제101회 전국체전 주개최지 유치경쟁이 포항시와 구미시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경북체육회는 제101회 개최지로 선정됐던 부산광역시가 대회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오는 3월 3일 대한체육회에 대회유치 신청을 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주개최지 유치계획 신청을 받았다.

신청접수결과 당초 포항시와 구미시, 안동시가 유치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3개 시의 유치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체육회는 유치도시에 대한 체육회 및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이뤄진 실사단을 구성, 20일 현지실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던 안동시는 주개최지 유치경쟁으로 인한 지자체간 갈등이 빚어질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대회유치를 양보했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20일 구미시와 포항시를 방문해 전국체전 유치의지와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인프라를 둘러봤다.

체육회는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실사단의 보고를 받은 뒤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회개최지로 지정되더라도 오는 3월 3일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신청이 마감돼 봐야 확정가능하다.

현재 101회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단체는 세종특별시와 울산광역시, 경북도 등 3곳으로 알려져 이들이 모두 신청할 경우 대회 유치여부가 불투명해 지기 때문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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