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예방과 산림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보호협약 체결 마을을 대상으로 2월부터 4월까지 고로쇠 수액 양여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여 대상 마을은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등 33개 마을이며 1천382ha에서 채취한 34만ℓ 상당의 고로쇠나무 수액을 무상 양여한다.

양여 대상자는 산불예방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찰 등의 산림보호협약을 체결하고 수액 채취, 산림보호 등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의 90%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양여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남부지방산림청은 영주, 영덕, 구미, 울진, 양산, 울릉 등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산림보호 협약을 맺은 주민들에게 송이, 수액, 잣, 산나물 등 국유림에서 자생하는 청정 임산물을 90% 범위 내에서 무상 양여하고 있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속적으로 농·산촌 주민과 함께하는 국유림 경영을 통해 녹색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국가와 지역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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