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 인사검증 거쳐 최종 1명 차기 병원장 임명

4월 16일부터 3년간 경북대학교병원을 이끌 새 수장 후보에 정호영(57·외과) 진료처장과 박재용(58·호흡기내과) 칠곡경북대병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에 도전한 조병채 (58·성형외과) 현 병원장은 탈락했다.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교육부에 추천할 새 병원장 후보로 정 처장과 박 칠곡병원장을 선정했다. 기존처럼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경북대병원은 이번에 선정한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4월 중 인사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1명을 차기 병원장으로 임명한다.

경북 선산 출신으로 영신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호영 진료처장은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의료정보센터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박재용 칠곡경대병원장은 경북대병원 진료지원실장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 칠곡경북대병원 진료처장 등을 거쳤다.

앞서 정 처장은 노조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가 6~13일 직원 1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후보 3명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벌였고, 정 처장이 53%(525명)의 득표율로 1위를 했다. 박재용 칠곡경대병원장이 40%(397명)로 뒤를 이었고, 조병채 병원장은 6%(64명)에 그쳤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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