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주시는 경주동궁원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내달부터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는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를 운영한다. 사진은 동궁식물원 제2관 모습.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경주동궁원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경주동궁원에서 클래식, 민요, 팝, 가요 등 각종 장르의 악기연주와 보컬공연 등의 음악공연뿐만 아니라 댄스, 마술, 난타, 시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공연을 오는 3월부터 매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의 무대와 식물원 제2관에서 운영되고, 하반기인 7월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다음 달 11일 열릴 첫 공연은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식물원 제2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주 챔버오케스트라의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가 펼쳐지고,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관악동호회인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북춤, 부채춤, 밸리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시는 취미클럽 등 다양한 단체의 재능기부로 꾸며질 식물원 공연 출연자에게 기념사진을 제공하고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줄 계획이다.

또한 예정된 공연 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로 재능기부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버스킹 공연’도 추가로 운영한다.

경주동궁원은 2013년 9월 개원 이래 현재까지 140만 명이 다녀간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스토리텔링해 신라의 이야기를 담아낸 곳이다.

한옥형태 유리온실의 동궁식물원과 우리나라 최초 체험형 화조원 경주버드파크로 이뤄져 있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가 동궁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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