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대구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가결

대구 대동초 통·폐합이 확정됐다.

대구시의회는 22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교육위원회가 심의·의결, 상정한 ‘대구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대동초는 통·폐합되며 대동초 부지는 교육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전교생 149명의 대동초를 인근 산격초와 통·폐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육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전시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 대동초 부지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대해 대동초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는 학교 폐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시 교육청 결과에 맞섰다.

이날 시 의회는 의안 통과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본회의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6명 중 17명이 조례안 가결에 찬성했으며 반대 7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은 대동초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회원들이 방청하며 투표 결과를 지켜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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