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천시청 정문에서 불법현수막 철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최종숙 박사모 구미지부장
구미와 김천의 주요 도로 및 길가에 어지럽게 걸려있던 불법 현수막이 철거된다.

신고되지 않은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원칙을 내세운 보수단체의 민원을 구미시와 김천시 모두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종열 박근혜 대통령탄핵기각 국민총궐기 경북밴드 리드는 지난 21일과 22일 구미시청과 김천시청 정문에서 각각 불법 현수막 철거 요구 1인 시위를 해왔다.

22일 김천시청에서의 1인 시위에는 최종숙 박사모 구미지부장과 정상각 경북밴드 김천지부장도 동참했다.

이후 구미시는 21일 밤과 22일 새벽, 주요 도로의 불법 현수막을 모두 제거했다.

이어 불법 광고물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상습 반복 불법 행위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행정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시청 앞 블법현수막.
김천시도 개인 이름이 거론된 현수막을 중심으로 정비에 나선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현수막이 단계적으로 철거되는 것이다.

사드 관련 현수막은 이번 정비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종열 경북밴드 리드는 “어떤 현수막은 붙이자마자 떼버리고 어떤 현수막은 민원을 넣어도 가만히 두는 행위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신고되지 않은 불법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는 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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