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22일 문경에서 농업재해 보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농업재해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관계자 및 농협생명·손해보험 담당자, 보험가입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중 콩 수입보장보험에 대해 열띤 회의를 가졌다.

콩 농업수입보장 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또는 화재로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수확기에 가격이 하락하여 수입이 감소한 경우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콩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시범사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콩 수입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북 김제, 경북 문경, 제주 서귀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문경에서 콩 농업수입 보장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콩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및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문경시 콩 농업수입보장보험에 가입한 농가 수는 267농가, 3억 7천여만원이며, 가뭄 및 조수해로 인한 피해로 보험금을 수령한 농가는 184농가, 6억 8천만원이다.

대상농가 당 평균 370만원정도의 보험금이 지급된 셈이다.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본 현장 간담회를 통해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농작물재해보험 및 콩 수입보장보험이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하여 실질적으로 많은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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