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상납 강요 의혹을 받고 있는 금복주에 대한 2차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금복주는 지난해 여직원 결혼 퇴직 강요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최근 금복주 임원들이 협력 업체에게 상습적으로 상납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협박과 강요, 인격모독, 성희롱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복주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여성회 등으로 구성된 금복주불매운동본부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불매운동에 나섰다.

불매운동본부는 금복주를 성차별적이고 하청 업체에 갑질까지 일삼는 기업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금복주가 임원들의 상납 강요를 단순한 개인 비리로 해명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조직적 비리라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으며 성차별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매운동본부 관계자는 “금복주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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