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시의원 5분 발언.
지난 16일 국방부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이전후보지를 경북 군위와 의성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에서는 대구공항은 존속시키고 군 공항(K2)만 옮겨야 한다는 반대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22일 오전 열린 제24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최종 이전부지 선정과 교통접근성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각계각층이 중지를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런데도 일부 정치권과 사회단체에서 통합이전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주장에 대해 “대구공항과 K-2 기지는 면적이 200만평인데 민간공항 시설은 터미널과 주차장 등 5만평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공항시설은 K-2군공항에 의존하고 있다”며 “만약 K-2만 이전하게 되면 공항기능을 상실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모두 이전해 후적지 200만평을 모두 개발해야 이전비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금융과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공항이전 비용을 국비로 충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행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명시돼 있고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다른 도시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현실을 도외시한 발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대구시의 대응에 대해서도 “통합이전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 당위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여론을 한데 모으기 위한 홍보 전략이 부족했고 일부의 반대주장에 안일하게 대응해 왔다는 지적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