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철강협회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올해 ‘철강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권오준회장 등 회원사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협회는 올해 사업추진 기본목표를 ‘철강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두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능동적 대응 △수요 발굴 및 표준화 활동 강화 △정책대응 및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활동△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 집중키로 했다.

먼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현지 투자사 방문을 포함한 아웃리치 활동 추진과 미국철강협회 및 주한미대사관과의 협력채널을 굳건히 하는 한편 워싱턴 철강사무소를 통한 현지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다룰 ‘글로벌 포럼’에 참여해국내 철강업계의 선제적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수요발굴 차원에서는 노후 SOC 시설과 오래된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내진 보강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국민 안전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강교량 설계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해 강교량 보급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또 소비자단체와 함께 부적합·불공정 철강재를 근절하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법제화를 추진해 안전사회 건설에 앞장 서기로 했다.

KS규격 선진화 추진 및 건설용 강재의 KS 사후관리 강화, 철강분야 국제표준 활동 참여 확대와 단체표준 인증품목 확대 적용을 골자로 한 표준화 활동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협회는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회철강포럼을 통한 입법부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관련 법안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기요금 체계와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적극 대응, 원료 수입관세 무세화 및 철강재 수입 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등 정책대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CO²15% 절감을 목표로 한 수소환원 제철기술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전기로 공정개발을 진행한다.

이외에 올해 품목별·위원회별 특화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강건재 클럽’을 신설해 건축용 판넬, 도로시설물, 지붕재, 데크플레이트 등 강건재 수요 확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건축구조설계기준에 적합한 강종 선정 및 설계기준 제정, 강관협의회는 내지진강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이즈 단순화 및 표준화를 추진키로 하는 등 다양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신임 상무이사에 손정근 고객지원실장을 선임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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