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기계발서…도서출판 지식공감 펴내

구미 해평에서 태어나 자라고, 30년 동안 줄곧 문경에서 살면서 학생들과 함께 역사를 가르쳐 온 점촌중학교 최우창 교사가 청소년 자기계발서인 ‘앎엔삶’을 8일 지식공감에서 신국판으로 펴냈다.

두 아이의 부모인 입장에서, 교사로서, 국민의 도리로,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돈과 힘’을 적게 들이고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 방법을 찾다가 책을 펴냈다.

그 첫 번째가 2014년에 출간한 ‘별난 한국사 Keyword 상(上)’. 이번이 그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평소 잡학에 관심이 많아, 천문(天文. 하늘의 정보. 성경), 인문(人文. 사람의 정보. 인문학), 지문(地文. 땅의 정보. 세상과 돈의 흐름)을 꾸준히 공부했다.

그 과정의 산물은 2012년에 나온 첫 시집 ‘그 매미는 나무에서 울지 않았다’이고, 2015년에 나온 두 번째 시집 ‘나는 개울가 자갈돌입니다’다.

이번 ‘앎엔삶’에는 고민 가득한 학부모님들과 청소년들에게, 캄캄한 밤길의 북극성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다 잘 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다 잘 수 없음을. 또한 압니다.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다 잘 할 필요도 없음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나를 제대로 알고, 세상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미래와 직업세계를 제대로 알고, 그 앎을 삶에 실행하면(앎이 삶이 되면) ‘아멘 하는 삶(앎엔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출판사는 “이 책은 30년간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교사로서의 존재감을 찾기 위해 애쓴 결과물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학과로 진학해야 할지를 몰라 허둥지둥 대고, 가을날 벼메뚜기처럼 날뛰기만 하는 학생들과 그러한 자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쩔쩔매는 학부모님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리기 위해서 쓴 책”이라고 서평을 달았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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