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신축예정 주차타워 조감도.
영주시가 시청 방문 민원인들을 위한 새로운 주차공간 확보와 사무 공간 확충으로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청사 부지 내 주차장과 사무실을 증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시청 본관과 보건소 사이 대지 2천233㎡에 2층 필로티 구조의 건물을 만들어 1층은 기존에 운영 중인 주차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층에는 90면의 주차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3층에는 780㎡ 면적의 사무실을 조성해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필로티 구조란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에서 분리하는 건축 설계 방법으로 1층을 기둥으로 세워 공간을 확보하고 그 위에 주거공간이나 사무공간, 녹지공간 확보 등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에 적합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장과 사무공간 확충 공사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 주차장 및 사무실 공사를 착공해 연말까지 주차장을 우선 완료하는 한편 사무실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협소한 사무공간으로 불편까지 해소해 민원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32곳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규모 민영주차장 조성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주차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차량 증가속도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주차공간 마련이 쉽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시청사뿐만 아니라 가흥동 신도시 지구 등 지역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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