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구미차병원은 약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기존 4배에 해당하는 1천520㎡ 면적에 응급환자 10병상, 중증응급환자 10병상, 소아응급 5병상, 일반격리실 3병상, 감염격리실 2병상, 응급전용 중환자실 20병상, 응급전용 병동 30병상 등 총 80병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서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구미차병원은 총 70여억 원을 투자해 응급실 확장 공사 및 시설, 장비, 인력 등 중증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환자 진료구역과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응급 진료구역, 음압격리병상,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과 응급병동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구역별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감염 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권역 내 대규모 재난 상황 발생 시에는 재난의료팀(DMAT)이 재난구호활동도 수행하게 된다.

김병국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승인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가 구축돼 권역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경북 서북부 지역의 중심의료기관으로서 응급의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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