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단속반원 35명 위촉…주말연휴 스마트폰 앱 생활불편신고

대구 서구가 사람중심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에 주민들을 투입한다.

대구시 불법 주·정차 단속 지침에 따라 토요일과 공휴일 불법 주·정차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보행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서구는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주민 35명을 동별로 추천받아 명예단속반원으로 위촉했으며, 3월부터 토·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활동을 벌여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현장에서 단속을 벌인다.

그동안 서구는 사람중심 보행환경을 위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달성고 서·북편(635m)과 감삼공원 서편(250m), 서부초 서·북편(250m)에 4억3천여만 원을 들여 인도를 만들었으며,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구 최초로 저녁 시간 주요 간선 도로 주차를 허용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차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서구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면서 “지속적인 단속으로 주민들이 마음 편히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교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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