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관심 받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공간…시민 독서문화 저변 확대

남유진 구미시장이 캐나다 뉴마켓시(시장 토니 반 바이넌·앞줄 오른쪽)와 22일(현지시간) 오퍼레이션센터에서 오픈 라이브러리인 ‘스토리 팟’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구미시가 캐나다 뉴마켓시(시장 토니 반 바이넌)와 22일(현지시간) 오퍼레이션센터에서 오픈 라이브러리인 ‘스토리 팟’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스토리 팟은 야외에 설치된 작은 도서관으로 주간에는 공원이나 도심의 독서쉼터가 되고 야간에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전지가 생산한 전기로 LED조명을 밝혀 주변경관을 살리는 효과도 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뉴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강좌가 운영되는 커뮤니티센터 앞의 강변산책로인 리버워크에 스토리 팟이 위치해 이용률이 높고 공원 야경이 좋아졌으며, 설치 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구미시도 스토리 팟을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금오산, 동락공원, 낙동강 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이 좋고 실제로 독서와 연결 가능한 지역에 설치해 독서문화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1년 동안 추진해온 문화예술진흥 정책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향후 국내 인문정신 창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미에서 특화된 독서운동 ‘한 책 하나구미 운동’이 큰 도약을 이룬 것”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0년 동안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으로 시민들의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스토리 팟’ 도입으로 제2 도약을 이뤄 책 읽는 도시로 자리 잡아 나갈 계획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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