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턴사업·중장년 취업지원사업 시행

대구시는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 미취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기업 인턴 사업’과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유능한 인재채용으로 인한 지역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기업 인턴의 경우 만 15~39세 이하 미취업자,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의 경우 만 40~64세 이하 미취업자다. 두 사업 모두 대구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학력제한은 없다. 대상기업은 대구시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기업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는 인턴 3개월 동안 매월 90만 원을, 정규직 전환 시 2개월 동안은 월 100만 원을 지원하며 정규직 전환 6개월 후에는 인턴에게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은 채용 3개월 동안과 정규직 전환 후 2개월간 기업에 40만 원, 취업자에게 50만 원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6개월 후에는 취업자에게 6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약정임금을 149만 원 이상(최저임금 135만 원, 주 40시간 기준)으로 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목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50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 역시 높은 정규직 전환율(95%)을 기록하면서 중장년 미취업자들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제공과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20명 늘어난 14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참여 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사업별 운영단체에 직접 문의하거나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 인턴사업과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지역 내 미취업자와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 더욱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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