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이어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 의원들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시즌개막을 앞둔 포항스틸러스 시즌카드를 구입하며, 응원에 나섰다.

포항시의회는 23일 의장실에서 문명호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과 신영권 포항스틸러스사장과 장영복 단장, 김기동 수석코치와 주장 황지수, 스웨덴 출신 1호 K리거 마쿠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카드 구입행사를 가졌다.

최순호감독과 부주장 양동현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느라 방문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문명호 의장은 “오늘 우리 의원들의 마음을 모은 약소한 행사이지만 올 시즌 더욱 분발해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스틸러스가 됐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스틸러스는 구단의 의미를 넘어 포항시민 화합의 매개체이며,항상 포항시민과 포항시의회는 스틸러스를 응원하고 있으니 올 시즌 멋진 플레이를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장영복 단장은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53만 포항시민들의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포항시민의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부진을 씻고 최고의 플레이로 다시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수석코치도 “올 한해 포항시민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9월 문명호 시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스틸야드를 찾아 직접 경기를 관전한 뒤 포항시의 스틸러스 지원예산이 부족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올해 지원예산을 2배로 늘려 상정한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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