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확보·물부족 문제 해결· 후계인력 양성·농어업 경쟁력 확보 등 2017년 4대 추진과제 발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올해 기후변화·지진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역 특화 성공모델 개발 및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농어촌 경제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23일 ‘2017년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통해 △기후변화 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 △과학적 물관리와 다양한 농촌용수 확보를 통한 물 부족 문제 해결 △세대 신규창업농 육성으로 후계인력 양성및 농어촌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 성공모델 발굴과 농어촌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농어업 경쟁력 확보 등 4대 과제를 선정,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기후변화·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 및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시설에 대한 조기 개보수(602지구)와 2018년까지 내진 보강 중인 56개 저수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 상시 안전 점검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저수지 붕괴·배수장 가동 중단 등을 가정한 가상훈련으로 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농촌 재해 영향 취약성 등에 대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자동수위계측·드론·계측및 영상정보 통합관리 등 ICT를 접목한 물관리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물관리를 추진한다.

논 이외에도 밭농사·생활·환경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농촌용수 종합개발과 농촌용수가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을 연결하는 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통해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영농기 용수 부족 우려지역에는 양수저류(하천·저류지 등에서 물을 끌어와 저수하는 방식)를 통해 모두 361만㎥의 용수를 미리 확보했으며, 경계단계 저수지까지 대상을 확대해 모두 1천788만㎥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후계인력 양성 및 농어촌 사회안전망 확보분야에서는 농지규모화·매입비축 농지는 신규 창업농 등 젊은 농업인의 육성에 지원하고,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농지연금사업은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신규상품(전후후박형·경영이양형·일시인출형)을 출시해 신규가입 확대에 나선다.

또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회생사업 지원 및 사후지원 교육프로그램 실시로 농가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어업 경쟁력 확보분야에서는 △경관·문화 등 다양한 농어촌 자원 발굴을 통한 지역별 특색있는 브랜드 개발 △어촌수산개발본부 신설을 통한 기능강화와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2지구)·유휴저수지 자원화(2지구),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 연안정비사업 신규 참여 등을 통해 어촌개발을 추진한다.

또 대단위 간척농지는 기존 논 위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간척지 개발방향을 전환해 고품질·수출위주 농산업단지 육성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 사장은 “영농기를 앞두고 모든 기술과 자원을 동원해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촌의 복지 향상에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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