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산 샛강에서 지난 19일 발견된 청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검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구미시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조사한 청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검출됐다.

그동안 구미시는 청둥오리 폐사체가 발견되자 즉시 인근의 소규모 사육농가 (100수 미만 )가금류를 사전 도태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를 기다렸다.

야생조류인 청둥오리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됐다고 밝혀지자 구미시는 23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고 지산 샛강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발견지점에서 반경 10Km 이내 가금류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지산 샛강 생태공원 및 해평 철새도래지에를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가금농가 예찰 및 이동제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지역에서 야생조류에서 3건의 AI가 검출됐지만 아직 가금류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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