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누빌 포항스틸러스와 상주상무 선수단 유니폼이 확정, 발표됐다.

포항스틸러스는 23일 2017시즌 포항 선수들의 애칭인 ‘강철전사’의 갑옷을 뜻하는 ‘Armour of Steelers’명칭의 홈유니폼을 선보였다.

2017시즌 포항 유니폼의 명칭은 포항 선수들의 애칭인 ‘강철전사’의 갑옷을 뜻하는 ‘Armour of Steelers’다.

스포츠디자인전문회사인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한 ‘Armour of Steelers’는 강철 재질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구단의 상징색인 레드&블랙 스트라이프에 스틸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빗금 패턴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빗금 안에는 포항 엠블럼의 불꽃 심볼이 음영으로 새겨져 있어 디테일을 더했다.

목 부분은 헨리넥 스타일로 제작했으며, 양팔 소매 끝과 번호 폰트는 화이트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입체감 있는 번호 폰트 하단에는 불꽃 심볼을 넣어 포항만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폰트를 백색으로 다시 사용한 것은 지난 2008 시즌 10년만이다.

기존 엠블럼 상단에 붙던 다섯개의 별은 목 뒷면의 ‘WE ARE STEELERS’ 문구와 함께 배치해 포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

2017시즌 2년간 포항스틸러스 공식용품을 후원하는 아스토레는 구단의 고유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구현하는 동시에 기능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격한 몸싸움이 이뤄지는 경기환경을 고려해 기존 유니폼보다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소프트한 터치감의 솔리드한 겉면과 안쪽면의 사선 골지를 줘 땀이 흐를 때 달라붙지 않도록 해 항상 쾌적한 상태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7시즌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은 팬들에게 선수들과 동일한 퀄리티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어센틱과 레플리카의 품질 구분 없이 제작된다.

포항은 24일 GK유니폼, 25일 2017 출정식 & 팬즈데이’ 현장에서 원정유니폼을 공개한다.

상주상무는 지난 22일 2017시즌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번 유니폼 역시 구단의 고유 무늬인 ‘밀리터리’를 계승했으며, 올해 용품후원사로 선정된 핀타코리아가 상주시 시화인 장미의 붉은색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의 상징색인 검정을 목 부분과 바지에 넣어 조화와 강인한 느낌을 살려냈다.

특히 LUPO FINTA에서 자체 개발한 원단인 ‘에어로쿨 싱글스판’을 소재로 채택해 전사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 소재는 yd당 180g의 초경량이 최대 장점이며, 쿨온사 흡습·속건·방오 기능이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또 기본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선수의 스피드나 그라운드를 누비는 데 제약이 되는 부분을 최소화 시켰다.

상주상무는 군인정신이 반영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만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상주상무만의 컬러를 입혀간다는 각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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