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총국 19과는 독물 이용 암살공작 담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지휘자가 북한 정찰총국 19과 소속일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한국 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정찰총국 19과의 최순호 과장이 김정남 살해 과정에서 중심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과장은 1997년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 씨 살해 사건의 실행범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최 과장은 북한 테러 공작 기관의 하나인 조선노동당 사회문화부 소속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찰총국 19과는 주로 독물을 이용한 암살 공작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한영 씨 살해 사건 당시 최 과장과 함께 사회문화부 소속으로 일했던 윤동철은 현재 당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장으로 있으며 문화교류국은 사회문화부가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