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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365] 포스코 1%나눔재단

국내 넘어 해외로 자발적 재능기부·나눔이 질적 향상 이끌어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2월26일 17시50분  

△창업과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활동 


포스코는 지난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창업한 이후 지역 사회와의 끊임없는 교감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들어갔다.

한국 산업화의 흥망성쇠가 쇠를 만드는 것이라 여기며 ‘제철보국’의 길을 내디딘 포스코는 ‘포항이 있어야만 포스코도 있다’는 취지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나섰고, 이것이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선이었다.

하지만 1970년만 하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사회공헌’이란 단어가 생소한 것이었고, 포스코 역시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초창기 그저 산업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해결 차원의 지역 사회 교감을 목표로 시작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시간이 흐르면서 체계화되기 시작,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자리매김에 들어갔다.

자매마을활동이란 포스코내 각 부서와 포항지역 각 마을을 매칭시켜 일대일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었지만 이 마저도 초창기에는 특별한 메뉴얼없는 나눔활동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이 창단되면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포스코 봉사단-현대적 의미의 사회공헌활동 출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2003년 포스코 봉사단이 창단되면서 CEO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기 시작했다.

철강산업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 있어 지역사회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특히 첫 쇳물을 뽑아낸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기 시작한 포스코는 생산시설 확대 필요성에 따라 광양제철소가 가동됐다.

이처럼 포항과 광양 체제를 갖춘 포스코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지원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1988년부터 시작된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을 보다 체계화시키는 필요성이 있었다.

여기에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으로 발을 넓히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도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면서 이미 진출해 있거나 앞으로 진출예정인 저개발 국가의 자립지원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나눔의 토요일’행사다.

포항과 광양에서 이뤄지는 나눔의 토요일 행사는 매월 1회 포스코내 참여가능한 모든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활동내용도 지역의 해양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포스코클린오션 봉사단을 비롯 사랑의 집고쳐주기, 무료급식소, 사랑의 수지침 활동 등 직원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분야별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냈다.

나눔활동 역시 체계화되기 시작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 김장김치 봉사,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전환됐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의 양적·질적 성장이 이뤄지면서 포스코에 몸담은 전체 임직원 10명중 9명이상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누적봉사시간이 무려 50만시간에 이른다.

이는 햇수로 따지면 57년에 이르는 것이며,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도 평균 31시간에 달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 2013년 다시한번 대변화를 시도한다.


△포스코패밀리 1%나눔사업-사회공헌활동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

창업이후 자매마을결연활동과 포스코봉사단을 거치온 포스코는 2010년대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치가 높아지면서 2013년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 다시한번 변화의 기틀을 잡았다.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의 가장 큰 변화는 사회공헌의 개념이 확대되고, 활동의 중심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을 설립 비전으로 내세운 1%나눔재단은 △국내 소외계층 사회 복지 증진 △국내외 저개발지역 구화활동 및 자립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문화 보존 △기타 법인의 목적 달성 이라는 4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재원 확보에서부터 활동참여에 이르기까지 지난 수십년간 회사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방향을 바꿨다.

먼저 포스코 및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월급중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출범 첫해에만 45억원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2만5천명이 기부에 참여해 81억원에 가까운 기금이 마련됐다.

사업범위도 그동안 소외계층 등에 대한 복지적 지원중심에서 △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지역사회 역량강화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전통 문화유산 계승사업 등 포스코의 제철보국 창업정신과 글로벌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 포스코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회적 발전 기여로 확대시켰다.

활동내용 역시 회사입장에서의 무조건적 지원이 아니라 참여하는 개인들의 취미와 특기 등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활동을 강화해 참여자들의 개성을 살리고, 성취감을 높여줌으로써 사회공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에 지역·업무적 특성과 재능에 맞춘 23개의 재능봉사단을 결성했으며, 포항에는 △골든타임봉사단△사랑의 공부방봉사단△행복나눔벽화봉사단 △독거노인 섬김이 봉사단△아동행복 지킴이 봉사단△리폼전문연합봉사단 △전기수리봉사단 △수지효행봉사단 등 8개 봉사단이 결성돼 활동중이다.

이들은 각 봉사단별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지만 나눔 토요일 등을 통해 특정대상을 통한 집중적인 지원활동을 펼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1%나눔재단은 이같은 지역활동외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국제적 공헌을 통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사업으로, 철강재를 활용한 주택 건립에서부터 스틸놀이터·스틸브릿지 건축까지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마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9년부터 스틸하우스 건축봉사를 펼쳐온 포스코는 저소득가정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스틸하우스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된 고내식 도금강판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함으로써 일반 아연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 부식이 강해져 비바람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건축외장재의 부식을 방지해 유지 보수 비용이 줄어들고, 사용 수명이 길어져 경제적이다.

베트남 붕타우성에 104세대 규모의 주택과 스틸놀이터·스틸브릿지를 조성중인 ‘POSCO Steel Village’ 사업에는 현재 현지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가 함께 참여해 올해 완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인천 동구랑스틸랜드(스틸하우스 복지시설 4동),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인 KPSE, 미얀마 스틸브릿지 프로젝트, 개발도상국 지역사회 지도자 양성사업 등도 함께 추진됐다.

이런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에서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상을 잇따라 수상,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이 사업의 주역중 하나였던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는 지난 2007년 국내기업 최초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을 위해 창단됐으며, 지금까지 약 1천명이 참여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펼쳐 오고 있다.

1%나눔재단의 또다른 사업은 전통문화 보전·계승사업이다.

지난 2015년 군산에서 첫 공연을 가진 ‘우리들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전통음악과 대중가요의 교차를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신진음악가의 진출기회 제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이어 같은 해 시작된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은 철강을 본업으로 하는 포스코답게 전통 금속공예를 되돌아 보는 장으로 마련됐다.

첫해 두석장(두석장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황동(놋쇠) 장식을 만드는 장인)에 이어 지난해에는 장도장(칼집이 있는 작은 칼의 제작을 담당하던 장인)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금속공예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권오준 포스코 1%나눔재단 이사장은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모여 연못이 된다(적수성연·積水成淵)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나눔이 쌓여 우리 사회가 깨끗한 환경과 행복한 이상향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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