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화합과 가족·직장 소통의 장"

▲ ‘제1회 예천군민 마스터스 5km 단축마라톤 대회‘가 26일 예천군 청소년 수련관 일원에서 군민 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6일 경북 예천군 청소년 수련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예천군민 마스터스 5㎞ 단축마라톤 대회’가 성황을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처음 열린 이 대회는 군민의 체력증진과 화합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족, 부부, 직장 동료 ,경찰서, 군의회, 군청직원, 유 관계 기관, 어린이, 청소년 등 7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현준 군수는 선수들이 결승점을 통과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완주자들을 축하했다. 특히 2인용 유모차를 끌고 5km 완주한 선수가 등장하자 응원 나온 군민들과 선수 임원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또 가족이 참가한 선수들이 골인 지점에 들어올 때마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챙기는 가족애를 보여줘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21살의 아들을 데리고 참가한 예천읍의 김모(57) 씨는 “그동안 자식과 너무 소통이 안 돼 이번 기회에 함께 참가하게 됐는데, 5㎞를 함께 뛰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어서 너무 좋은 추억이 된 건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병욱 예천군의회 부의장은 “완주의 기쁨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골인 지점에서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처럼 참가선수와 임원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 직장 동료들 간의 사랑과 배려 등의 모습에 짠한 감동을 했다”라며 “짧은 구간이지만 마라톤을 통해 힘든 고비마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이 격려하며 완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군민들의 체력증진과 더불어 불통을 소통하는 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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