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미나리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한재마을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교통근무자 배치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봄 경치를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청도 한재미나리는 무농약재배 실천, 선별세척 후 유통하는 등 청결·위생관리를 철저히 지켜 품질 좋은 미나리를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달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미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맑게 해 준다.
한재는 볕이 잘 드는 지역이지만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를 동서 방향으로 지어 옆면을 통해 남쪽으로 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한겨울에도 섭씨 18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해 밤에는 따뜻한 지하수를 미나리 밭에 대고 낮에는 물을 빼는 작업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른 미나리에 비해 실하고 부드러운 한재 미나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재미나리는 질이 연하고 맛과 향이 특출하며 특히 3월부터 4월까지의 미나리가 줄기가 굵고 꽉 차 최고로 꼽힌다.
취향에 따라 미나리와 삼겹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나리에 삼겹살을 돌돌 말아 먹으면 미나리 본연의 쌉쌀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돌판 위에 미나리, 삼겹살, 김치를 함께 구워 먹어도 별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청결한 미나리 제공과 고객만족을 위한 친절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생명 고을, 다시 찾는 청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