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한재마을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봄 나들이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청도군은 미나리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한재마을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교통근무자 배치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봄 경치를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청도 한재미나리는 무농약재배 실천, 선별세척 후 유통하는 등 청결·위생관리를 철저히 지켜 품질 좋은 미나리를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달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는 미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맑게 해 준다.

청도군이 한재마을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청도군 제공.
특히 청도 한재미나리는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농약 재배로 품질인증을 받은 청정채소로 봄철 까칠한 입맛을 돋워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몸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는 봄철 최고의 식품이다.

한재는 볕이 잘 드는 지역이지만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를 동서 방향으로 지어 옆면을 통해 남쪽으로 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한겨울에도 섭씨 18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해 밤에는 따뜻한 지하수를 미나리 밭에 대고 낮에는 물을 빼는 작업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른 미나리에 비해 실하고 부드러운 한재 미나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재미나리는 질이 연하고 맛과 향이 특출하며 특히 3월부터 4월까지의 미나리가 줄기가 굵고 꽉 차 최고로 꼽힌다.

취향에 따라 미나리와 삼겹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나리에 삼겹살을 돌돌 말아 먹으면 미나리 본연의 쌉쌀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돌판 위에 미나리, 삼겹살, 김치를 함께 구워 먹어도 별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청결한 미나리 제공과 고객만족을 위한 친절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생명 고을, 다시 찾는 청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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