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디나라·우즈베키스탄 눌자혼씨, 경북지역 전문대 최초로 선발

▲ 오른쪽 우즈베키스탄 눌자흔 양 .왼쪽 디나라 양.
27일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긍지관 강당에서 열린 졔26회 입학식에서 경북지역 전문대 최초로 GKS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여학생 2명이 입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업경영학부에 입학하는 디나라(키르기스스탄·21) 씨와 눌자혼(우즈베키스탄·21) 씨가 그 주인공이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사업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해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외국 유학생 지원사업이다.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이들에게 3년간(한국어연수 1년, 대학 과정 2년) 한국어연수비, 대학 등록금 전액과 항공료, 생활비, 정착지원금, 의료보험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어에 능통한 눌자혼 씨는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 5등급 소지자로 1년간의 어학연수 없이 바로 입학하면서 한국어능력 우수자로 매월 1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다.

한국에 오기 전 디나라 씨는 11학년(우리나라 고등학교) 수석 졸업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인재로 오쉬 공과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했고, 눌자혼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학과 한국어를 배워 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경력으로 현지 한국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디나라 씨는 고국에 돌아가 현지의 한국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눌자혼 씨는 한국에서 취업해 실력을 쌓아 고국에서는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다는 이들은 닮은 꿈을 안고 구미대에서 만나 서로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며 손을 잡았다.

또 대학 홍보대사에 지원해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한국과 친해질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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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입학식에는 주은영 재단이사장, 정창주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전문학사와 4년제 정규학사(전공심화과정 포함) 과정에 총 2천467명의 신입생 입학을 축하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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