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동산 경기를 바라보는 지역민 99%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가 지난 1월18일~2월7일까지 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 2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역민들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을 보는 시각이 현 수준 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2017년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들은 크게 호전 될 것이다.(0. 0%), 점진적으로 회복 될 것이다.(3. 1%),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40. 16%), 소폭 조정을 받을 것이다.(154. 61%), 하락세가 커질 것이다.(57. 22%) 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이 지난해 이후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량은 물론 아파트 가격까지 조정(하락)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이 지역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거래시장은 가격 괴리감 속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대구지역 입주물량은 올해 2만 2천여 세대가 입주예정이고 지난해 미 입주물량까지 합치면 실질 물량은 지난해 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소장은 “수요심리는 위축된 가운데 물량 증가 등이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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