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드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는 성주촛불지킴단,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성주농소·김천율곡시민대책위원회 등의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사드 반대 모임 관계자는 27일에도 평소처럼 성주군청 앞 공용주차장, 농소면사무소 앞, 김천역 광장 등에서 10∼150여명이 모이는 사드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현재 성주골프장 입구 초소에는 버스 3대를 타고 온 전경 120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입구 초소에서 800여m 아래쪽 마을 입구에도 전경 1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는 등 모두 240명의 경찰이 투입돼 있는 상태다.
성주 촛불지킴단과 김천시민대책위, 원불교 등 3개 단체 18명은 27일 서울 롯데상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사드가 배치되면 북쪽 인근인 김천시 율곡동 혁신도시 주민의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성주골프장은 작년 말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해발 600고지가 넘어 매년 1∼2월에는 골프장을 운영하지 않고, 이번 겨울에는 사드배치 때문에 아예 골프장을 폐쇄한 셈이다.
성주골프장 내 골프장 내 카트를 포함한 각종 이동식 장비, 집기 등을 모두 롯데 김해골프장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