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대식의 취지는?

노후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설비 성능향상이 필수인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 높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양산능력을 높이고 안전과 품질도 확보하고자 한다.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지난 반세기 동한 이룩해온 포스코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 상생과 미래 50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준비했다.


-설비고도화 사업의 주요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오늘 3고로 3차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사업 등 원료부터 소결·제강·고로·열연·후판 등에 이르기까지 16개 사업에 총 1조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포항제철소 전 설비와 단위 공정을 진단해 마스터플랜과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도출해 냈다.


-이번 투자로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

이번 투자는 포항제철소 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해야 한다는 기본 이념에서 출발했으며, 올해 만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데다 공사투입 인력도 연인원 28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27일부터 시작된 3고로 개수 공사 등에 투입되는 인력은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포스코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인지?

포스코는 향후 WP제품의 판매량을 60%까지 높여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최대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최적생산·최대 이익 추구와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품종 집약생산이 가능한 포항제철소는 큰 강점을 지녔다.

포항제철소는 열연·냉연·후판 뿐만 아니라 선재·전기강판·스테인리스(STS) 등 다양한 제품을 집약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제철소다.

따라서 이번 설비고도화사업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 생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화와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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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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