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228일 자유당 독재정권에 대항하여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학생 민주운동, 3.15의 거와 4.19혁명에 기폭제가 되었던 2.28민주운동이 57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57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28일 두류공원 2,28기념 탑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5.18, 3.15, 4.19 관련 단체장 등도 참석해 영호남의 상생발전과 국민대통합의 초석을 다지는 화합의 행사가 됐습니다.

 

기념식은 학생 동아리팀의 난타 공연, 경과보고, 권영진 대구 시장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축하 메시지 낭독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한목소리로 2.28 민주운동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었던 역사적인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이제 대구 시민들만 기념하는 그러한 날이 아니라 온 국민이 기념하는 그러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서 지금 국회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윤장현/광주시장

602.28 학생의거도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돼서 후세들에게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역사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크게 기대합니다. 이일에 이미 광주광역 시민 호남 시도민들이 함께 해왔었고 앞으로 이일에 적극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6월 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국가기념일 촉구 결의안은 탄핵정국에 발이 묶여 8달 넘게 국회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는 2013달빛 동맹을 체결한 뒤 민·관 차원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은 해마다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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