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가 22년 동안 할머니 목욕봉사를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가 22년 동안 할머니 목욕봉사를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임고면생활개선회(회장 전미숙)는 지난달 28일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할매할배의 날 격대간 사랑 나누기 목욕봉사 행사를 88찜질방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지역 할머니 80여 명을 모시고 부모님 섬기듯 정성스레 씻겨 드리고 손수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며 친딸, 친손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임고면 생활개선회의 목욕봉사 행사는 올해 22회째로 농촌에서 교통과 편의시설 이용의 불편함을 고려해 할머니들을 모시고 한해의 묵은 때를 밀어드리고 음식을 대접하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한 대부분 할머니들은 이맘때가 되면 이 행사를 항상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10월 할매할배의 날 제정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손자·손녀들이 할머니·할아버지를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며 경로효친사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명선 회장은 “건전한 가정육성은 세대 간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참된 효 실행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