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도시가스 요금이 1일부터 평균 3%가량 올랐다.

유가 상승(배럴당 5.5%↑)으로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 원료비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도시가스 평균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인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MJ 당 14.2473원에서 14.6890원으로 3.1%(주택용 2.9%, 업무 난방용 2.8%, 산업용 3.5%) 올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천660만 가구의 월평균 가구당 가스요금은 3만4천185원에서 3만5천137원으로 952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경산·고령·칠곡군 일부 지역 주택용·업무 난방용 등의 도시가스 요금은 MJ 당 평균 14.9570원에서 15.4167원으로 3.07% 올랐다.

또한 영남에너지서비스가 공급 중인 포항의 주택용(개별난방) 요금은 MJ 당 2.65% 오른 17.1349원으로 확인됐다.

서라벌도시가스를 통해 공급받는 경주의 주택용(개별난방) 요금 역시 MJ 당 2.6% 인상된 17.1826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2.4% 인상됐다.


황기환 ·배준수 ·하경미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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