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의 잇단 유치에 힘입어 지난해 개항 55년 만에 연간 이용객 250만 명에 9억 원의 흑자를 낸 대구국제공항이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0만9천365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84%나 늘었다. 특히 무안공항의 신장실적 36%의 5배나 높은 수준이다. 저비용 항공사의 대만·일본노선 확충 덕분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분석했다.

대구공항의 1월 국내선 이용객도 7만9천652명으로 작년 1월 6만6천704명보다 19.4% 늘었다. 이는 여수공항의 실적(54% 신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1월 국제 및 국내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난 949만 명을 기록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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