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조홍래 교수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제4대 산학협력부총장에 울산대학교병원장을 지낸 의과대학 조홍래(60·사진) 교수를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조홍래 교수의 임용은 울산대가 앞으로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를 포함한 산·학·관 융합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임을 표명한 것이다.

조홍래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날 행정본관 5층 강당에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의 꽃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분야를 지역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산학협력부총장은 지난 2011년 울산대학교병원 제 5대 병원장에 취임해 지난해까지 3연임을 하면서 활발한 소통력으로 울산지역암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승격으로 지역의료 발전을 선도해왔다.

오연천 총장은 바이오·기계·화학·전자 분야의 울산대 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계한 비전을 세우고 울산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조 교수를 산학협력부총장에 기용했다.

울산대는 지난 2012년 산학협력과 취업, 대외업무를 관장하는 산학협력부총장직을 신설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주최하는 2017년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유치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하는 등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조홍래 산학협력부총장은 서울대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 울산의대 교수로 부임해 교육연구부장, 생의과학연구소장, 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2019년 2월 28일까지 2년 간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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