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인 5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 욱수골계곡에서 도롱뇽이 봄볕을 쬐고 있다. 경칩은 24절기중 3번 째 절기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는 시기로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6일은 경북북부내륙과 울릉도 등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찬바람이 부는 등 꽃샘추위가 찾아들 전망이다.

5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6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4℃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5~9℃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옷차림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북부내륙은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가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2℃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영주 -4℃, 안동·영천 -3℃, 구미·경주 -2℃, 포항 0℃ 등 대부분 지역이 다시 영하권으로 접어드는 꽃샘추위가 찾아들 것으로 예측됐다.

낮 동안에도 2~7℃에 머물며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경북북부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사이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울릉도·독도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까지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바다의 물결은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선박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8일 낮부터 최고기온이 10℃를 웃돌며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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