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와 경주, 김천에서 잇따라 지진이 감지돼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장감을 나타냈다.

특히 경주에 이어 강원 동해시는 한울원전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컸다.

5일 오전 9시 18분께 동해시 동북 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앙은 북위 37.5도, 동경 129.66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한울원전 측은 피해 상황을 즉각 파악,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2분께 경주시 남남 서쪽 11㎞ 부근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 33분께 김천시청에서 남서쪽으로 22㎞ 지점에서도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경주 대지진 사태 이후 여진은 이번을 포함해 593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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