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함께 지역의 기계·부품 분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인인증, 시험분석 및 신뢰성 평가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17년도 중소기업 부품소재 품질향상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소기업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공인인증 및 시험분석 비용을 70%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기관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품질 안정과 성능을 개선하고 불량품의 경우 불량원인 분석을 위한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또 국내인증 획득으로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하도록 하며, 해외 인증획득을 통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및 상호 발전·상생을 유도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처음 사업을 시행한 지난해에는 총 25개사가 참여해 매출증가 및 고용증가, 수출증가의 직간접적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외부인프라 연계 시험인증을 위해 참여한 ㈜이숲은 한방원료를 활용한 거품 치약 및 눈 건강 제품개발 업체로서, 미국 시장진입을 위한 해외 규격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결과, 공인 시험성적서 획득을 했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대구지역 본사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계·부품·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고, 기업당 최대 500만 원(비용의 70% 지원)까지 지원된다.

단, IT 및 정보 통신업은 제외 된다.

대구시 권성도 기계로봇과장은 “중소기업의 부품소재 시험 인증 지원을 통해 품질관리 및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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