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는 7일 ‘일제고사 형태의 진단평가를 당장 중단하고 학교 자율의 진단활동으로 전환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중에서 일부 교육청은 학교 자율로 진단평가를 치거나 교사가 자율적으로 진단활동을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산하 모든 초등학교 3, 4,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7일 기초학력 진단 평가(이하 일제고사)를 실시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일제식 진단 평가는 점수만으로 학생들을 측정하는 만큼 진단평가를 학교별 자율 시행에 맡겨, 담임 및 교과 담당 교사가 보다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평가권을 보장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북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사교육 팽창 등 부작용이 큰 현행 일제고사를 고집하지 말고, 학교별 자율 진단활동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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