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고교 야구부가 창단된다.

안동 영문고(교장 김주동)는 오는 10일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야구위원회 및 시·도협회 관계자, 학부모 등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임 야구부 감독으로는 전 삼성라이온즈 출신 김민우 감독이, 타격코치에 강민규, 투수코치에 이성훈 코치가 선임됐으며 20명의 선수로 팀을 꾸리게 됐다.

지금까지 안동 지역의 야구 환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리틀 야구 및 인프라가 활성화돼 있었지만 중·고 엘리트 야구팀 부재로 우수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실정이었다.

영문고 야구팀이 창단되면 경북지역은 포항제철고·경주고·문경글로벌선진고·구미 도개고와 함께 5개팀 체제가 구축, 경북 엘리트 야구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동 교장은 “이번에 창단하는 야구부가 지역을 대표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전국 최강 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지정 체육 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영문고는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심, 스포츠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