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 설문조사 결과

제주항공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에 이어 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과 별다른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는 ‘즉행족’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2월 15~16일 국제선 탑승객 30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7.9%가 ‘혼자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고 항공권을 구매한다는 응답자의 비중도 26.9%에 달했다. 떠나고 싶을 때 바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상품 할인 프로모션이 있을 때 사는 경우도 각각 16.9%와 10%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권 예매 전에 미리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11.8%는 ‘출발 예정일 1주일 이내에 항공권을 예매했다’고 답한 것에 대해 여행 욕구가 있을 때 곧바로 구매부터 하는 ‘즉흥여행’의 초기개념이 엿보인다고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저렴한 항공권이 제공돼 혼자,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 혼행, 즉행(즉흥여행)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해외 여행지에 제주항공 자유여행 라운지를 운영하고,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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