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상의, 한국은행, 중진공, 경제진흥원, 신보, 기보 6개기관 협약체결

포항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등 지역 기업지원 관련 6개 기관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사진제공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가 오랜 경기 침체와 철강 및 철강관련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상의는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 3층 강당에서 지역내 기업체 대표 및 재무담당 임원을 대상으로‘중소기업 육성 및 정책자금 지원제도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한국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북경제진흥원·포항시·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경북지식재산센터 등 9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기관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내 기업체 대표와 재무담당 임원 및 부서장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상의는 청·장년층 일자리지원사업에 대해,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정책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기업지원자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보증제도 및 기술평가 지원제도를, 경북경제진흥원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에 대해 안내했으며, 포항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기업 전용펀드(P펀드)등에 대한 설명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설명회가 끝난 뒤 각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문의사항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현장 질의·응답시간을 마련해 업체별 개별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상의는 또 설명회에 앞서 포항상공회의소·한국은행 포항본부·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신용보증기금 포항지점·기술보증기금 포항지점(지점장 이종학) 등 6개 기관이 ‘중소기업 육성 및 정책자금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지역경기의 장기간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로 자금회전 및 금융권 대출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중소기업 육성 및 자금지원 활성화 관련 상호 협력 △각종 정보 공유 △지역경제 발전과 관련한 현안과제 공동연구 △정책간담회?세미나 공동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기업 지원과 연계협력을 하기로 약속해다.

이 자리에서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자금 관련 유관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행사를 공동주관한 이원기 한국은행 포항본부장도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받고 또 자금지원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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