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비료사용량 절감과 토양 물리성 개량을 위해 미생물을 배양해 농가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미생물은 지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서 1개월간 홍보를 통해 신청받은 채소 과수 등 357 농가에 바실러스균과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농업에 유용한 미생물을 3월 말부터 5ℓ단위로 포장해 공급한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내에 위치한 미생물배양실은 연 면적 474㎡, 멸균 배양기 5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은 안동대학교와 협력, 우수한 종균을 확보해 배양하고 있다.

배양실에서 배양한 바실러스균은 미생물 중 섬유소 분해 효소 생산능력이 우수해 선발된 미생물로 식물 잔재 등 유기성 농업부산물을 잘 분해해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을 풍부하게 해 지력을 증진함은 물론 토양 병원균과 접촉하면 효소를 분비, 병원균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작용으로 길항효과가 높다.

분양받은 유용미생물은 토양수분이 일정 시간 유지되는 이른 새벽이나 오후 늦게 살포하고 에너지원인 퇴비 등 유기물 투입이 병행돼야 하며, 공급받은 미생물은 바로 살포해야 활력 도가 높고 부득이 살포가 늦어질 경우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이영갑 소장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지향하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친환경 및 GAP 농산물 생산으로 신뢰를 쌓아가면서 농산물 수입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들의 판로 확보를 위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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