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 매꾼 이응복 씨가 전통 매사냥을 시연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청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청도군의 응사(매꾼) 이기복 씨를 시연자로 청도 전통 매사냥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를 통해 야생에서 매를 잡는 방법부터 훈련시키는 과정, 그리고 꿩을 잡는 사냥 재현 등을 통해 전통 매사냥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청도지역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전히 청정한 전원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영남지역에서 매사냥을 복원, 확산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청도군의 매꾼 이응복 씨가 전통 매사냥을 시연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게다가 청도군 이서면 출신의 이기복이라는 특출한 매꾼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인류 무형유산인 매사냥을 한국에서 이어갈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재 이기복 씨가 지닌 전통 매사냥의 가치를 발굴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앞으로 세계 인류 무형유산으로 전승돼 청도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선양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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