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 점검을 위한 기동반을 운영한다.

시 교육청은 이번달부터 공정하고 청렴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을 찾아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한다.

이번 기동반 운영은 올해부터 위탁 업체 선정방법이 공모방식에서 계약법령에 따른 2단계 입찰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마련됐다.

또한 제도 안정화, 개인외부강사 계약 및 교재 관련 문제점 예방 등 제도적 과제가 있는 만큼 공정성과 청렴성 확립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감독·관리·평가에 집중하기 보다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기동반은 교육지원청별로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와 학교 담당 장학사로 구성되며 정기적으로는 월 3회 이상, 민원이 발생할 경우 연중 수시로 활동한다.

올해는 계약법 적용에 따른 계약 실무 지침 준수 여부, 선정된 개인외부강사와 위탁업체 관리 상황, 학교장 주관 공무원행동강령교육 실시 여부, 강사 처우 확인 등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예정이다.

여기에 위탁업체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방과후학교소위원회’를 실시하는 모니터링 대상도 종전 관내 학교 급별 20% 이상 학교에서 30% 이상으로 확대, 점검할 예정이다.

박영애 교육과정과장은 “현장 점검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내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과 제도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