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운영 선진화를 위해 K-water와 위탁 계약한 ‘봉화군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유수율은 지난해 말 70.4%를 기록하면서 위탁시행 2년 6개월 만에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봉화군 전체 사용량의 32%에 해당하는 연간 94만㎥의 누수를 절감한 것으로 노후관 교체사업, 블록시스템 구축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관리를 통해 유수율을 높였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총 물량 중 요금수입으로 거둬지는 물량 비율을 뜻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돗물 손실이 적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24시간 콜센터 운영, 고객 만족 전담반 운영, 수질 개선 등 군민 중심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위탁 전 61.8점에서 지난해에는 82.2점으로 3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취·정수장의 노후 설비교체와 각 정수장에 대한 원격감시체계 구축으로 설비 과학화 점수는 95.9점을 기록하는 등 운영 선진화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봉화군 지방상수도 위탁 성과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주민 물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봉화군과 K-water의 상생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봉화군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바탕으로 목표 유수율 80% 달성과 고객만족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