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로부터 교통사고 잦은 지역 문제점 해결한 공로로 감사장은 받는 도로교통공단 경북북부지소 서봉환 씨.
도로환경개선으로 교통사망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 교통전문가에게 예천경찰서가 감사장을 전했다.

예천경찰서는 지난 8일 교통사고예방업무 공로로 도로교통공단의 도로환경개선 전문과 서봉환(30)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34번, 28번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으로 이뤄진 예천군의 도로는 준공된 지 오래된 도로와 교통 안전시설물이 부족한 곳이 많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7명이나 되는 교통사고사망자가 발생하자 예천경찰서는 도로교통공단의 도로환경개선 전문가인 서씨와 함께 사고 잦은 곳을 방문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서씨는 지난 1년간 예천지역 교통 사망사고 발생장소와 교통사고 위험장소 등의 현장을 찾아 도로 교통진단을 시행, 문제점을 찾아 시설개선안을 경찰과 도로관리청에 제시했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교통사고가 없어진 것은 물론 올해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30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서 씨는 개통과 동시에 교통신호기 체계로 많은 민원이 제기된 도청 신도시와 예천읍 간 직선 도로 교통신호기 운영을 분석해 교통안전과 원활한 차량흐름을 갖는 연동 신호 운영에도 큰 역할을 했다.

서 씨는 “마땅히 업무에 협조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수상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교통사고로부터 한 생명을 더 살릴 수 있도록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양호 서장은 “전문가의 진단으로 많은 교통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경찰로서 교통사망 사고 줄이기에 전 직원들이 나서 홍보와 지도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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