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9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복지 공간인 ‘칠곡군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조기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청소년 및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칠곡군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는 지역 출신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 후손이 기증한 건물을 총사업비 5억5천만 원을 투입, 리모델링한 건물로 정행돈 기념관이 설립되고 드림스타트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이전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늘 개관한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센터는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과 함께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한 미래의 주역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지사 고 정행돈 선생은 칠곡군 왜관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 농촌계목과 한글 야학을 통한 항일 민족의식 고취에 주력하고 해방 이후에는 순심여고 초대교장을 지내는 등 교육자로서 활동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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