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14회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회의(2019년)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관해 인간-로봇 협업, 로봇 교육 관련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나누는 행사다.

구글, 디즈니 연구실, MIT 프레스, ABB, 혼다, 토요타 랩이 후원한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2회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회의에 합동유치단을 파견해 2019년 행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유치단은 한국 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산업클러스터, DGIST, 현대로보틱스 등 기관·기업을 소개하며 대구가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점을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은 교육·오락, 의료, 문화, 홈서비스, 사회안전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에 회의 유치로 대구 로봇산업 분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또 대구시 신성장 육성산업인 지능형기계, 미래형 자동차 분야와 시너지를 예상한다.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으로 우수 대학(원)생인 젊은 연구원을 육성하는 국제회의인 만큼 지역 대학, 대구창조경제센터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은 “로봇 도시로서 대구 인지도가 회의 유치에 도움이 됐다”며 “로봇 관련 학자, 기술인 등 500여 명이 대구에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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