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표고버섯·감 말랭이 가공 등 고소득 전망

한 농민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원목에 심어 놓은 버섯 포자의 생장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산촌생태마을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17년 산촌 6차 산업화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달 전국 312개 산촌생태마을 대상으로 추진성과와 추진역량 등 여러 분야 현장 심사를 통해 오진리 산촌생태마을을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오진리 산촌생태마을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창조형 6차 산업화 사업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과 함께 최고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오진리 산촌생태마을은 지난 2010부터 3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표고버섯, 감 말랭이 산촌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현재는 표고버섯 감말랭이 등 주 생산품이 마을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농민들이 원목을 손질하며 버섯 농사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청도군 제공.
‘산촌 6차 산업화 육성사업’을 신청한 오진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윤기)은 2014년 3천400만 원, 2015년 4천400만 원, 2016년 5천900만 원 등으로 최근 3년간 매년 수익이 30% 이상 신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은 사업대상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예산으로 원목표고의 특장점 홍보, 표고버섯 전문음식점 및 판매장운영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 주민들의 소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윤규 산업산림과장은 “오진리 마을은 젊은층이 많아 사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되는 표고버섯, 감말랭이를 활용한 2차 제조가공을 통해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촌 6차 산업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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