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4일까지 지하2층 행사장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향토기업 돕기 자선 바자회를 진행한다. 롯데백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향토기업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패션 바자회를 마련해 관심을 끈다.

대구점은 14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향토기업 돕기 패션 바자’를 여는데, 지역 대표 패션 업체인 물드린, 최복호, 실크로드, 프리밸런스 등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유통업체로서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경기 불황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섬유 및 패션산업의 부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백 대구점은 기대하고 있다. 최복호, 프리밸런스 등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 브랜드 이외에 천연 염색으로 유명한 물드린의 경우 대구점 입점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경남권 롯데백화점에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한 사례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자랑하는 롯데백화점의 높은 인지도를 통해 지역 향토 브랜드를 전국에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충환 홍보매니저는 “유통업의 본질은 생산업체와 소비자 사이에서 재화나 서비스의 이동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데 있다”며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향토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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