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진입 도로변에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가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완연한 봄 날씨가 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10일 “토요일인 11일 대구·경북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 포항 4℃, 안동 -3℃ 등 -7~4℃에서 시작해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 동안 평년기온(11.3~13.4℃)을 크게 웃도는 13~17℃까지 오르면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도 일본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은 가운데, 한낮에 14~17℃ 분포를 보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에서 0.5~2.0m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지청은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 현재 경북북동산지, 예천, 고령을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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